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나의 프랑스에 대한 첫 인상

인상 시리즈를 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나의 프랑스에 대한 첫 인상은 1996년 9월 영국으로 3주간 연수를 왔다가 주말에 유로스타 편으로 파리에 3일간 들른 것이 첫 인연이었다.
해외 경험도 별로 없었고, 특히 유럽 비 영어권 국가는 난생 처음이었던 나로서는 기대와 더불어서 걱정도 많이 하면서 파리 북역 (Gare du Nord) 에 도착했다.
첫 문제는 굉장히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출구가 어디냐는 것이었다.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나는 프랑스인의 자국어 애용에 대한 집착을 과소평가했었다.  최소한 영어로 병기를 하긴 할거라는 착각...   근거는 한국도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나 당연히고 한국이 그런다고 프랑스가 그럴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너무나도 당당히 '출구'라는 말이 프랑스어만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거기에 대한 인상은 내 인생에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리고 더불어서 출구에 해당하는 프랑스어를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Sor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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