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파리의 눈 기상예보에 대한 언론공방

파리의 겨울 하루 기온은 오전이 가장 춥다.  일단 해가 뜨면 풀리기 시작하는 한국과는 다른 형태이다.
지난 주 눈때문에 치른 대홍역 덕에 마치 한국을 연상시키는 기상청에 대한 성토가 프랑스에서도 쏟아졌다.  통상 장비 투자 예산의 부족으로 마무리 지어지는 한국과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충분한 기상예보 정보가 있었지만, 기상대와 시민들과의 communication 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되었다.
언론에서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문제의 핵심을 짚어주는 것은 사실은 관변의 의지에 의해 해석된 핵심진단결과이기 마련이다.  그 결론을 잘 바라보면 (누적 결과를 통해 바라보면) 여론을 주도하는 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그러면 왜곡된 현실과 진실한 현실 사이의 간극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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