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3일 목요일

30대의 실현 가능한 두 집 살림 Multi Habitation

http://news.joinsmsn.com/article/701/4927701.html?ctg=1200

'전원주택’ ‘세컨드 하우스’가 느지막히 여유를 즐기려는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합리적인 요즘의 30대들은 더 이상 돈 많이 벌어 집을 지을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은퇴 후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도시 생활에 기반을 두고,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멀티해비테이션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HABITATION TREND 1. 삼성동 아파트, 홍천 주말 주택의 두 집 살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박명수(36세) 씨 가족

2억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짓는 세컨드 하우스
요 즘 주말 주택은 간소화, 소형화되는 추세. 과거에는 건축비와 토지비를 합쳐 5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요즘은 2억원 미만으로 주말 주택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30~40대 젊은 사람들도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세컨드 하우스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보통 1백50평의 대지에 15~20평대의 작은 집이 멀티해비테이션용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는데, 평당 35~40만원 정도의 토지 구입비와 평당 3백50만원 가량의 건축비를 들이면 수도권을 벗어난 인기 지역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특히 목조 주택은 건축 기간이 2개월에서 3개월 정도면 충분하고 단열 성능이 우수해 관리비까지 줄일 수 있다. 보다 저렴하고 간소한 소형 주택을 원한다면 평당 2백만원까지 가능한 조립식 주택으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은 목조 주택에서 즐기는 주말 전원생활
홍천에 지은 1층 15평, 2층 8평의 소형 목조 주택. 시공업체는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3곳 정도 면담 후 결정했다.. 지하수와 정화조 빼고는 모두 다 작업해주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여도 충분히 집을 짓는 것이 가능했다.
강 남구 삼성동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박명수 씨 가족은 지난여름, 강원도 홍천의 산골 마을에 아담한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던 부부는 오래 전부터 주말농장을 가꾸어왔는데, 하다 보니 더 욕심이 생겨 아예 강원도 홍천에 주말 주택을 짓게 되었다고. “양수리에서 2년, 청계산에서 2년씩 주말농장을 운영했어요. 그러면서 점점 내 땅에 농사를 짓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하루 자고 올 수 있는 집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다, 결국 주말 주택을 짓자 마음먹게 되었지요.” 주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 부부는 지도를 펼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지역을 찾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 주말 주택을 마련할 경우 1가구 2주택에 적용되지 않고 교통이 가까워야 오가기 편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홍천의 작은 산골 마을. 경춘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강남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데다, 땅값이 서울에 비해 훨씬 저렴해 2백20평 대지를 1억이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더욱이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17채의 집들은 모두 박명수 씨 부부처럼 주말에만 내려오는 멀티해비테이션 족이라 함께 어울려 지내기에도 좋았다. 세컨드 하우스를 지은지 이제 2년 남짓. 부부는 무엇보다 팍팍한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에 휴식을 주는 공간이 생긴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텃밭에 김장배추부터 오이, 가지, 토마토, 고추, 샐러리 등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이도 옆에서 거들고 흙놀이를 하면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있고요. 서울 아파트에서는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데 여기에 내려오면 돌아가는 길에는 지쳐서 곯아떨어질만큼 뛰어논답니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도 피곤하고 힘든일이 있으면 주말에 여기 내려올 생각을 하며 버텨요. 온 가족이 일요일 저녁을 가장 아쉬워할 정도예요.”


HABITATION TREND 2. 월 50만원 임대주택에서 누리는 1백50평 전원생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김윤진(35세) 씨 가족

경기도형 클라인가르텐에서 1년간 시골살이
지 난달 양평군 용문면의 체재형 주말 주택 클라인가르텐으로 이사한 김윤진 씨 가족. 김윤진 씨가 양평으로의 이사를 결심한 것은 아이들이 자라는데 자연만 한 환경이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어릴 적 1년간 시골살이를 한 적이 있어요. 그 외에는 쭉 아파트에서만 살았는데, 지금까지도 시골에서 머물던 때의 기억이 가장 아름답게 남아 있어요. 그래서 결혼할 당시 남편에게 우리 아이들만큼은 전원에서 키우자 약속받았죠.” 완전히 귀촌을 할까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도시가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단번에 포기하기는 어려웠다. 또, 남편이 성남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터라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의 절충점인 양평의 전원생활을 결심했다. 여러 곳을 둘러보던 중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 위치한 클라인가르텐을 알게 되었는데, 임대료가 월 50만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중앙선 전철을 탈 수 있는 용문역까지 차로 10분이면 도착하고, 집 바로 앞에 1백 평이 넘는 텃밭이 있는 점 등 모든 조건이 그녀가 원하던 바와 딱 맞아떨어졌다. 더욱이 주변에 교과 학습과 문화 생태학습을 적절히 아우르기로 유명한 조현초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도시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은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무리 자연 친화적인 삶이 좋아도 아이의 교육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이사를 망설였을 거예요. 그런데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집을 보는 순간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지요. 봄이 되면 덤으로 얻은 텃밭에 아이들과 갖가지 작물을 함께 길러볼 생각이에요. 1년간 이곳에서 지내며 시골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는 기간으로 삼아보려 합니다.”

체재형 주말 주택 클라인가르텐
클 라인가르텐(Kleingarten)은 작은 정원이라는 뜻의 독일어로, 보통 앞에 밭과 함께 앞마당이 딸린 소형 임대주택을 말한다. 주말농장이 텃밭만 일구고 돌아가는 것이었다면, 클라인가르텐은 농장에서 숙식을 하며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부분.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형 임대주택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지금까지는 개인이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임대하던 형태였던 것이, 최근 지자체와 마을이 손잡고 분양하는 형태가 생기면서 임대료가 훨씬 저
렴해졌다. 클라인가르텐은 본래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것으로, 지금은 경기도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전라도, 강원도 등에서도 조성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현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김포시 월곶면, 여주군 정동면, 양평군 용문면, 연천군 청산면 5개 마을에 경기도 지자체와 연결된 클라인가르텐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한 최고가 입찰 방식(최저 금액 3백50만원)으로 입주자를 모집하
며, 경기도청 경기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kr)와 경기도청 농업정책과(031·8008-4422)에 문의하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HABITATION TREND 3. 경춘 전철 타고 서울로 출퇴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한수진(43세) 씨

출퇴근 가능한 지역에서 다니는 익스트림 통근족
수 도권 외곽에 주거지를 두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익스트림 통근족(Extreme Commuters)’이 늘고 있다. 익스트림 통근족은 본래 미국에서 시작된 말로 도심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외곽에 살면서 직장 출퇴근에만 2~3 시간을 쓰는 집단을 가리키는 말. 최근 이러한 익스트림 통근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집값이 비싼 직장 근처에 주거지를 구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도심 땅값이 치솟아 직장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랜 통근 시간을 견뎌내는 대신, 더 큰 집, 더 넓은 편의 시설, 비교적 낮은 물가 등으로 보상을 받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금까지는 익스트림 통근족의 상당수가 경제 논리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데 반해, 요즘에는 스스로 ‘행복한 익스트림 통근족’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도심과 교외를 이어주는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그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은 줄고,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도심과 전원을 오가며 두 집 살림에 빠진 익스트림 통근족, 이것이 바로 새로운 형태의 멀티해비테이션이다.

매일매일 도심과 전원으로 출퇴근
여 행 작가이자 ‘뚜껑이 여행사’의 대표이사인 한수진 씨는 매일 저녁 짧은 여행을 떠난다. 도심 속 하루 일과를 접고 그녀가 달려가는 곳은 경춘선의 중간 정차역, 마석. 그녀의 집이 있는 곳이다. “처음 2~3년간은 주말 별장 개념으로 주말에만 들러 글을 쓰거나 쉬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그런데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매일 출퇴근이 가능해졌지요. 그래서 과감히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집에서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까지는 자동차로 고작 50분 거리.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이 1시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멀지 않은 거리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 상봉역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지하철 출퇴근까지 가능해졌다. 기존 2시간이 걸렸던 춘천에서 상봉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되었고, 마석역에서 상봉역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서울 시내 전철과 마찬가지로 자정까지 퇴근 전철이 운행되니, 이제는 퇴근 후 직원들과의 회식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지하철역 1분 거리의 서울 아파트에 살 때는 창문 한 번 제대로 열어보지 못했어요. 환기라도 할라치면 오히려 양말이 까매질 정도로 바닥이 먼지로 뒤범벅될 정도였으니까요” 서울 살 때는 벼르고 별러야 가보던 수목원, 호반호수가 집 밖 풍경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니, 주말 ‘쉼’이 보다 풍성해지고 여유로워졌다. 머지않아 전원주택을 지어
교외 생활이 주는 묘미를 늘려나갈 것이라는 한수진 씨. 그녀는 매일 도심과 전원으로 출퇴근한다.


HABITATION TREND 4. 시골에 집 짓고 도시에 전세살이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정승민(42세)·정희숙(38세) 씨 부부

점점 더 늘어나게 될 5촌2도(5村2都) 주말도시집
주 5일제가 시작되면서 주중에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시간이 나는 주말에는 시골에 가 여가를 즐기는 5도2촌(5都2村)이 일반적인 생활 패턴이었다.
그 런데 요즘은 반대의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해진 출퇴근 시간, 근무 장소 등에서 탈피한 유연 근무제를 적극 도입,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근무 시간을 채우고 퇴근하는 탄력 근무제, 꼭 사무실에서 일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 워크 근무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제 반드시 주 5일 출근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정부가 2015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30%, 전체 노동 인구의 30%가 스마트 워크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또 한 번 밝혔으니 지금까지 농촌 주말농장이 인기를 얻은 것과 달리 앞으로는 살기 좋은 농촌 집에 거주하며 필요할 때만 도시에 가서 일하는 ‘주말 도시집’이 늘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살다
어 릴 때부터 단독주택에서만 자라왔다는 정승민 씨는 아파트 생활이 왠지 모르게 낯설고 갑갑했다고 한다. 때문에 공기 좋은 전원주택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스무 살 때부터 키웠고 10년 전부터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부지를 오랫동안 알아보았다. 학원 강사라는 직업 특성상 비교적 출퇴근이 자유롭고 집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시골살이에 큰 걸림돌은 없었지만, 매일 같이 출근해야 하는 아내를 고려해야 했기에 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평에 집을 구했다. “용인, 이천, 덕소 등 여러 곳을 돌아보았지만 위치며 예산 면에서 이 집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2억원대인 지금 집은 텃밭까지 있으니 비슷한 가격대의 서울 아파트보다 훨씬 넓고 여유롭지요.” 2008년 이사 온 후 1년간 희숙 씨는 서울에, 정승민 씨는 양평에서 살며 주말부부로 지냈지만 그 이듬해 아내가 산본으로 발령이 나면서 산본에도 전셋집을 구입했다. 도시에서도 생활할 공간이 필요했던 것. 때문에 부부는 주중에는
함께 산본에서 일하고 금요일 저녁이면 이곳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즐기고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이곳에 올 생각에 설레요. 가서 뭐부터 해야 할지 리스트를 머릿속에 늘 짜놓아요” 두 집 살림이 불편할 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승민 씨 부부의 경우 오히려 빡빡한 일상 속에서 맛보는 단비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텃밭을 꾸미고 직접 기른 야채를 뽑아 먹는 재미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남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휴가를 간다지만 정승민 씨 부부는 매주 이곳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HABITATION TREND 5. 멀티해비테이션, 어디에서 시작하면 좋을까?
멀티해비테이션용 전원주택을 마련할 때는 도시에서 가까운가, 교통이 편리한가, 경관이 좋은가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원칙에 대입해 좋은 입지를 정리해보았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멀티해비테이션을 실현하기 좋은 지역들.

양지·문막·새말
실 패 없는 나들목 주변
서 울 수도권 주변이나 중소 도시 주변에서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깝고, 유명한 산이나 강이 있는 곳을 멀티해비테이션을 위한 최적지로 꼽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는 용인의 양지, 이천, 여주, 문막, 원주, 새말, 둔내 나들목 주변 지역이 대표적. 양지 나들목은 수도권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으로 고급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막 나들목은 여주 강천면, 북내면, 원주 부론면으로 진입할 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강원도 횡성 쪽에서는 새말 나들목과 안흥면과 강림면을 추천. 둔내 나들목은 성우리조트 주변이 좋고, 중부고속도로를 따라서는 광주, 곤지암, 일죽, 진천, 청원 등지의 나들목 주변에 주말 주택이 많다. 광주와 곤지암은 전원주택들이 많은 터줏대감격인 지역. 일죽과 진천 주변은 수도권에 비해 땅값이 저렴하고, 주변 환경도 좋다.
중앙고속도로를 따라가는 홍천, 횡성, 남원주, 신림, 제천, 단양 나들목 주변 지역도 좋은데, 특히 신림 나들목은 치악산 남단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나들목에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치악산 주변으로 멀티해비테이션 인구가 많이 몰려 있다. 강원도 영월 수주면과 주천면 지역과 이어지는 라인은 경관이 뛰어나고, 제천과 단양 나들목 주변 역시 경관이 좋아 최근 들어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화천·홍천
교 통이 좋아져 주목받고 있는 지역
경춘선 복선화와 중앙선 복선화 덕에 그 주변을 기반으로 멀티해비테이션 벨트가 형성되었다. 경춘선이 지나가는 가평과 청평 등지는 수도권 전원주택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라 원하는 가격대에 알맞은 주택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때문에 소액으로 짓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춘천에서 연계되는 화천 지역을 추천한다. 북한강 주변이라 경관이 수려하고 아직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유망 지역으로 손꼽힌다. 중앙선이 지나는 양평과 원주는 서울과 한층 더 가까워져 인기 리스트에 올랐다. 제2 영동고속도로 계획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양평의 양동과 원주의 간현 지역은 현재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 유역과 횡성의 태기산 주변, 원주의 치악산 주변과 평창의 스키장과 계곡 주변으로 멀티해비테이션 인구들이 많이 밀집돼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곳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연계된 홍천 지역. 서울로의 진입이 쉽고 홍천강을 끼고 경관이 수려해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충주·부론·목계
풍 광 좋은 남한강을 따라가는 지역
강 을 기반으로 형성된 벨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남한강 벨트이다. 양평과 여주, 부론, 소태, 목계, 충주로 이어지는 남한강 주변에는 이전부터 전원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주는 가격이 비싸지만 원주시 부론면을 지나면서부터는 가격이 많이 낮아진다. 강을 조망하는 곳이 아니라면 저렴한 가격에 땅을 고를 수 있고, 소태와 목계 주변으로는 살기 좋고 저렴한 땅이 많다. 충청도에서는 충주가 단연 돋보이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이 닿는 곳에서 자연환경이 좋은 봉황 자연휴양림, 문성 자연휴양림 주변으로는 교통이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충주호반 주변과 금수산 자락, 월악산 자락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해놓고 멀티해비테이션 생활을 한다.

기획 오영제, 김현명, 유미정 기자, 박해나(프리랜서) 사진 임익순, 이광재(sb1), 백경호(studio planar) 도움말 김경래(OK시골 대표, 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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