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복리 20% 벌 수 있는 방법 (PBR + PER 콤보전략)
요약
- 이전 글에는 NCAV라는 고차원적인 전략을 논의했으니 이번에는 초등학생도 따라 할 수 있는 PBR + PER 콤보전략이라는 계량투자 전략을 선보이겠다.
- 정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전략이며, 기대수익은 복리 20% 정도 된다. 돈 버는게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 오히려 너무 쉬워서 안 믿으실까봐 걱정이 된다.
- 많은 설명이 필요 없으시거나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1번을 보시고 곧바로 4번으로 내려가시면 된다.
1. PBR+PER 콤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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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마, 효율적 시장 가설과 저PBR
이번에는 PER와 PBR를 섞은 콤보전략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일단 PER는 주식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PER = 시가총액 / 순이익). 주가가 순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가 살펴보는 지표이다.
PER가 낮은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햄도 저 PER주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논문 형태로 저 PER 주의 효과를 처음 세상에 알린 것은 바수(Sanjoy Basu)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Investment Performance of Common Stocks in Relation to The Price Earnings Ratios: A Test of the Efficient Market Hypothesis(1977)’ 라는 논문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PBR도 PER 못지 않게 세상에 알려진 지표이나, 그래도 밑에 간단히 설명해 봤다.
PBR 이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누면 된다. (PBR = 시가총액 / 자기자본)
기업이 얼마나 저평가 되었는지 단순히 평가하고 싶을 때 PER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이다.
기본적으로 PBR가 높으면(낮으면) 아직 가진 자본은 적지만(많지만) 미래 수익 전망이 높아서(낮아서) 시장의 기대가 높은(낮은)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그리고 파마(Eugene Fama) 교수는 만천하에 PBR가 낮은 주식의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런데 파마가 여기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그는 그 유명한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 EMH)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1965년 파마는 당신의 박사논문을 인용해서 “Random Walks In Stock Market Prices”라는 논문을 발표하는데, 주요 주장은 주식 가격의 움직임은 랜덤이다, 즉 아무도 주식가격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즉 주식 가격은 현재까지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어서, 과거 가격, 재무제표 분석, 심지어 내부자 정보(!) 도 미래 주식 수익 예측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파마는 이렇게 아무도 미래 가격을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을 “효율적 시장” 이라 불렀다. 그리고 파마는 주식시장은 효율적인 시장이라 주장했다.
저 말은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원숭이, 강아지 또는 문어가 랜덤으로 주식을 찍는 것과 수십년간 주식 시장을 스터디한 주식의 최고 전문가의 수익률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사위 던지기 놀이 같은 완전 랜덤 놀이에서 “전문가” 가 있을 수 없지 않는가.
물론 주식 전문가는 원숭이, 강아지나 문어보다 (가끔은) 주식 관련 지식, 정보, 경험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지식, 정보, 경험은 미래수익이 높은 주식을 찾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 된다는 내용이다.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랜덤으로 주식을 찍는 문어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매니저를 찾기 매우 힘들다. 심지어 열심히 주식을 분석하고 자주 사고 팔며 열을 올리는 수많은 펀드매니저들은 1년에 한번 주식을 찍고 겨울잠을 청하는 문어에게 패한다. 그래서 일단 파마의 이론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인다.
광고: 물론 내 글을 지속적으로 읽으시면 수십 년 간 주가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전략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 끝.
그러나 학계에서는 60년대 말부터 효율적 시장 가설은 거의 종교처럼 받아들여졌고, 감히 시장이 비효율적이라 주장하면 신성모독죄로 학계에서 매장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다. 유진 파마는 “효율적 시장” 이라는 개념을 창시한 신이었다. 그리고 이 크나큰 공을 인정받아 2013년 경제학 노벨상을 수상한다.
그런데 1992년 그는 계량투자계에서 가장 유명한 논문 중 하나인 “The Cross-Section of Expected Stock Returns”를 발표한다.
이 논문을 위해 1963-1990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두 가지 결론이 추출되었다.
1. 소형주의 수익은 대형주보다 높다. 즉 시가총액이 낮은 주식의 수익률이 높은 주식보다 높다.
2. PBR가 낮은 주식(가치주) 는 주가지수나 PBR가 높은 주식(성장주)보다 수익이 높다.
파마는 당황했다. 잠깐! 내가 분명 1965년 시장은 효율적이니까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투자해서 초과수익을 낼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근데 시가총액과 PBR만 가지고도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건 말이 안되잖아! 이럼 나를 신으로 만든 효율적 시장 가설이 무너지잖아!
그래도 그는 그의 명성을 고려치 않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점은 정말 높이 살 만하다. 비록 그는 EMH를 만든 신이었으나 당신의 이론에 누가 되는 논문까지도 서슴없이 발표했다(난 이렇게 못한다)
소형주 효과는 다음에 살펴보고 이번엔 저 PBR 효과만 살펴보자.
미국 주식을 PBR로 구분해서 10분위로 나누면 PBR가 가장 낮은 10분위의 평균 수익은 19.6%로, 시장 평균(14.7%)과 PBR가 가장 높은 10분위(7.7%)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이거 미국에만 통하는 전략 아냐? 라고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이다. 그리고 1963-1990년에 통하고 논문은 1992년 발표되었는데 지금 저게 되겠어? 라는 논리를 펼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뭐? 그냥 PBR만 보고 주식을 사라고? 이거 사이비 아냐? 라는 소리가 들린다.
파마는 2012년 “Size, Value, and Momentum in International Stock Returns”라는 논문을 통해 23개 선진국의 저 PBR주의 초과수익을 분석해 봤다. 그리고 이번엔 1990-2011년 데이터, 즉 오리지널 1992년 논문에서 커버하지 않은 연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론만 종합하면 저 PBR 효과는 계속 유효했다. 미국 대형주를 제외하고 미국 소형주, 유럽 대/소형주, 일본 대/소형주, 아시아 대/소형주에서 모두 저 PBR주의 수익률이 주가지수와 고 PBR 주보다 높았고 초과수익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저 PBR주의 수익은 고 PBR주보다 전세계적으로 월평균 0.45%(연 약 5.5%) 더 높았다.
그리고 저 PBR 수익은 소형주에서 더 두드러졌다. 소형주 저 PBR주는 고 PBR주보다 월평균 0.66%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반면(연 약 8.2%) 대형주에서는 초과수익이 월 0.24%에 불과한다(연 약 2.9%).
3. 한국의 저 PBR 수익률
그런데 아쉽게도 저 23개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아서 내가 직접 분석해 봤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도 저 PBR주의 초과수익이 존재하고, 초과수익이 선진국보다 훨씬 더 높다. 아래 도표는 모든 주식을 PBR로 구분하고 10분위로 나눈 결과이다. 1년 1회 리밸런싱을 가정했다.
(즉 2002.7월 모든 주식을 PBR로 구분하고 10분위로 나누고, 1년 보유한 후 2003.6.30에 다 팔고 2003.7.1. 다시 한번 모든 주식을 PBR로 구분하고 10분위로 나누고 1년 보유하고… 14년 간 반복)
<PBR 별 복리수익률, 2002.7-2016.6>

그런데 PBR 랭킹으로 줄 세우고 PBR 가 가장 낮은 10분위에만 투자했다면 복리수익이 거의 2배인 21.48%로 상승한다. 최저 10-20%에 투자했어도 복리수익은 21.78%였다. 허걱!
한국의 저 PBR효과는 미국보다 훨씬 강하다. 2002.6-2016.6년 한국 전체 주식 균등가중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은 배당 제외 10.60%였다. (모든 주식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1년 1회 리밸런싱을 한 포트폴리오)
한국의 저 PBR효과는 미국보다 훨씬 강하다. 2002.6-2016.6년 한국 전체 주식 균등가중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은 배당 제외 10.60%였다. (모든 주식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1년 1회 리밸런싱을 한 포트폴리오)
잠깐? 수수료는? 세금은? 다 고려한 거야??
고려 안 했다. 그런데 1년에 한번 거래하면 수수료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은 아름답게도 주식 시세차익 세금이 없지 않는가.
아, 그리고 배당도 고려 안했다. 한국 평균 배당률이 1-1.5% 정도는 되니까 사실 그 수익을 저 21.78% 에 더해야 한다. 정확한 배당수익률은 잘 모르지만, 확실한 건 실제 수익률은 21.78%보다 오히려 높다는 것이다.
가장 끔찍한 행위는 PBR가 가장 높은 10분위에 투자하는 행위였다. 14년간 복리수익이 -9.33%였다! 이는 2002년 7월에 1억 원을 투자했으면 2016년 6월에 2,540만 원만 회수하는 것이다. 이렇게는 부자가 될 수 없다.
현재(2016.12) PBR가 가장 높은 10분위에 분기점은 4.0 정도이다. 즉 당신이 또 한번 ‘멋진 스토리’ 에 혹해서 주식을 덥석 사시기 전에… 최소한 그 주식의 PBR를 한번이라도 체크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PBR가 4 이상이면 절대 사지 마시라. 이런 주식의 14년간 평균 복리수익률은 -9%였다. 물론 당신이 사랑에 빠진 그 주식의 미래수익이 그보다 높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가끔 멋진 스토리가 실현되는 경우도 있다더라. 아주 가끔. 그런데 도대체 왜 평균 CAGR 21% 구간에 소속하는 주식들을 냅두고 굳이 평균 CAGR -9%에 구간에 소속한 주식에 베팅하는 것인가.
이 글에서 이거 하나만이라도 배우셨으면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주식의 PBR가 4 이상이면 절대 사지 마시라.
다시 한번 : 주식의 PBR가 4 이상이면 절대 사지 마시라.
반대로 복리 21.48%의 의미는?
2002년 7월 1억을 가지고 저 10분위 PBR 주식만 고집했으면 2016년 6월 15억을 가진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래서 한국에서 정규직인데 부자가 못 된다는 사람들을 내가 이해 못한다…
4. 구체적인 투자전략
그럼 그냥 저 PBR주만 뽑아서 투자하면 끝나는 거 아닌가??
그렇다. 그런데 심리적으로 정말 PBR 지표 달랑 한 개 지표만 찾아서 투자하는 것은 어렵다. 나도 못한다. PBR이 낮으면 자기자본 대비 기업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나,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예를 들면 이 기업이 흑자기업인지 적자기업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매년 신나게 적자를 내는 기업에 PBR만 낮다고 투자할 수 있는가? 난 못한다.
그래서 PER를 동원한다. 1977년부터 우리는 저 PER 주식의 수익률이 주가지수나 고 PER 주식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지 않는가. 그럼 저 PER + 저 PBR의 콤보수익도 높겠지?
PER를 동원하면 저 PBR를 선별하는데 심리적으로 도움이 꽤 된다. 여기서는 PER를 2.5~10으로 잡아 봤다. 일단 PER가 +라는 것은 기업이 흑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PER가 10 이하라는 것은 기업이 수익대비 저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5를 하한선으로 잡은 것은 적자기업을 제외하기 위한 이유도 있고(PER가 –면 그 기업은 적자), 내 경험상 PER가 2.5 이하로 떨어지는 건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기업 상태가 뭔가 이상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PER 제한을 둔 후 이 중 가장 PBR가 낮은 주식에 투자해 보자. 어느 정도 분산투자는 필요하겠지? 30개 종목으로 가보자. 그리고 1년 1회 리밸런싱 한다고 가정하자.
즉 전략을 요약하면
PER : 2.5~10그 중 가장 PBR가 낮은 주식에 투자30개 종목, 1년 1회 리밸런싱
PER : 2.5~10그 중 가장 PBR가 낮은 주식에 투자30개 종목, 1년 1회 리밸런싱
이렇게 투자를 했으면 과거에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었을까?

2002.7~2016.7 한국 균등가중 포트폴리오 CAGR가 10.6%였다. 그리고 콤보 포트폴리오는 2015.7-2016.6을 제외한 모든 해에 균등가중 포트폴리오 수익을 능가했다. OH YEAH!! 복리수익(CAGR) 27.66%!! 그냥 저 PBR 10분위보다(21.48%) CAGR가 6%나 더 높다.
참고로 균등가중 포트폴리오는 모든 주식에 같은 금액을 투자해서, 시가총액 비중으로 나눠진 주가지수보다 수익이 더 높다. KOSPI 200의 동 기간 CAGR는 7.4%에 불가하다.
반박을 예상해보자.
A. 저긴 2005, 2007년 수익이 포함되어 있잖아… 저렇게 100% 이상 수익이 다시는 나오겠는가?
옳은 질문이다. 그 두 해는 너무나도 수익이 높았다. 그래서 나도 CAGR 27.66%는 유지가 힘들다고 본다. 그런데 최근 5년 (2011.7-2016.7) CAGR도 23.56%이다!
B. 2007.7-2012.6 5년간 수익은 별로네?
그렇다. 콤보 포트폴리오 CAGR가 8% ”밖에” 안된다. 그러나 동 기간 시장균등포트폴리오 CAGR는 -3.7%, 콤보 포트폴리오가 여유롭게 9.5% 앞선다. 최근 5년(2011.7-2016.6)에도 콤보 포트폴리오 CAGR가 시장균등포트폴리오를 9% 앞서고 있다.
(....다른 반박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데 댓글에 올리시면 답변하겠습니다.)
A. 저긴 2005, 2007년 수익이 포함되어 있잖아… 저렇게 100% 이상 수익이 다시는 나오겠는가?
옳은 질문이다. 그 두 해는 너무나도 수익이 높았다. 그래서 나도 CAGR 27.66%는 유지가 힘들다고 본다. 그런데 최근 5년 (2011.7-2016.7) CAGR도 23.56%이다!
B. 2007.7-2012.6 5년간 수익은 별로네?
그렇다. 콤보 포트폴리오 CAGR가 8% ”밖에” 안된다. 그러나 동 기간 시장균등포트폴리오 CAGR는 -3.7%, 콤보 포트폴리오가 여유롭게 9.5% 앞선다. 최근 5년(2011.7-2016.6)에도 콤보 포트폴리오 CAGR가 시장균등포트폴리오를 9% 앞서고 있다.
(....다른 반박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데 댓글에 올리시면 답변하겠습니다.)
결론은? 지난 10년간 포트폴리오 CAGR가 시장균등 포트폴리오 CAGR를 9% 정도 능가하고 정상적인 장기 시장균등 포트폴리오 CAGR가 10-12%라 감안하면…
미래에도 CAGR 20% 정도는 나오지 않겠는가?
5. 그래서, 어떤 종목을 사라는 건가?
이게 내가(보통 초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주식 관련 질문 100개 중 한 94.8개는 저 질문이다. 나는 좀 더 고차원적인 질문을 받고 토론을 하고 싶지만 100명 중 94.8명이 여쭤보시는 질문에 모른 척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우 주식 스크리너에 가서(국내 최고 주식 스크리너)
+ 조건추가에서 VALUATION 가셔서 PER(FY0), PBR(FY0) 추가하고 다른 지표를 지우면

이런 식으로 그림이 뜬다.
그럼 PER를 2.5~10으로 맞춘다.

그럼 종목이 오늘(2016.12.20) 기준 305개로 줄어든다.
그럼 30개를 사는 것이 목표임으로 PBR를 조종해 본다. 최저 PBR는 0.1로 한다. 그리고 구간을 0.1-0.5로 하니까 49개 기업이 뜬다. 그럼 0.4로 하면? 15개 뜬다. 0.45로 해보자! 오호! 딱 30개다.
그리고 30개 종목 보기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이 뜬다.

저기 나오는 30개 종목을 사시면 된다.
(Disclosure: 저 중 세아제강, KISCO 홀딩스, 세아홀딩스 보유)
6. 복습 시간 – 왜 이 전략이 따라하기 힘든지 (NCAV 전략 참조)
“전문가” 들의 말만 듣고 신문 증권란을 보고 승마장 운영 기업에 투자하다 비참한 실패를 경험한 박순실 양, 계량투자에 도전
1. 전략 자체는 이해했다. PER, PBR, 이건 나 같은 초보도 들어본 지표네!
2. 과거수익률! 완전 높잖아! 복리로 20% 벌면 15년에 내 돈이 15배 된대! 대박.
3. 그럼 이제 종목을 뽑아봐야지!! 이 강환국이라는 인간은 종목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어디를 클릭해야 되는지도 알려주네? 고마워라.
4.뭐? 세아제강?? 광주은행?? 우리은행? 이건 뭥미? 철강산업은 망하고… 아 어제 본 우리은행 직원 정말 불친절하더라. 싸대기 날리고 싶던데. 광주은행?? 나 영남 사람인데 광주은행에 투자를 하다니 이게 말이 되? 이런 한심한 주식들을 사서 될 리가 없잖아. 역시 계량투자는 안되. 하지 말자. 저딴 PER PBR에 기업의 최신 동향, 경영진, 산업 동향, 한국 매크로 상황, 국제 정치경제의 급변화, IS 테러리즘, 미국의 금리 인상, 우주의 기운, 이런걸 PER와 PBR가 알겠어?? 이런게 다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겠어?
1. 전략 자체는 이해했다. PER, PBR, 이건 나 같은 초보도 들어본 지표네!
2. 과거수익률! 완전 높잖아! 복리로 20% 벌면 15년에 내 돈이 15배 된대! 대박.
3. 그럼 이제 종목을 뽑아봐야지!! 이 강환국이라는 인간은 종목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어디를 클릭해야 되는지도 알려주네? 고마워라.
4.뭐? 세아제강?? 광주은행?? 우리은행? 이건 뭥미? 철강산업은 망하고… 아 어제 본 우리은행 직원 정말 불친절하더라. 싸대기 날리고 싶던데. 광주은행?? 나 영남 사람인데 광주은행에 투자를 하다니 이게 말이 되? 이런 한심한 주식들을 사서 될 리가 없잖아. 역시 계량투자는 안되. 하지 말자. 저딴 PER PBR에 기업의 최신 동향, 경영진, 산업 동향, 한국 매크로 상황, 국제 정치경제의 급변화, IS 테러리즘, 미국의 금리 인상, 우주의 기운, 이런걸 PER와 PBR가 알겠어?? 이런게 다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겠어?
…이러다가 결국 다시 신문이나 보거나 다른 전문가… 아니 사기꾼에 말에 솔깃해서 진정한 개잡주를 사고 망할 것이다.
진정한 개잡주는 PBR와 PER이 매우 높거나 순이익 대신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시 한번: PBR이 4 이상인 주식은 절대 사지 마세요…
P.S PER+PBR 콤보는 설명하기 쉽고 초보 투자가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선택한 것이지 가장 수익이 높은 포트폴리오가 아닙니다. 이보다 더 수익이 높은 포트폴리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이건 다음 기회에 분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