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Misunderstanding about Human Skill Improvement

 매일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아이디어 들이 튀어 나와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최근 읽은 '영업의 미래'라는 책 (최용수, 김상범 지음) 도 책 표지에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요컨데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솔루션 영업은 끝났다.  3S전략으로 고객기 원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라!"

 그런데 과연 솔루션 영업의 시대가 갔을까?  3S가 무엇이던간에 (저자는 시스템, 전략, 과학 - Systematic, Strategic, Scientific 을 3S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이 솔루션 영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솔루션 영업이란 쉽게 이전에는 제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 장점을 가지고 고객을 설득하려는 시도를 하는 모델에서, 먼저 고객의 현재 처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그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방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더 나은 영업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영업 방식의 몇 가지 전제가 변해야 한다.  Feature 중심의 설득에서 Benefit 중심의 설득으로 등등...

  그리고 아마 인사이트 영업이 부각되게 하는 주요한 요인은, 아마도 Big Data 의 부각일 것이다.  고객의 구매 행동과, 고객의 요구 (Needs)와 욕망(Desire)를 좀 더 깊이 알아보도록 도와주는 데이터와 분석 도구가 최근 많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풍부한 자료와 더불어 인문학 적인 상상력이 결합하게 되면 아마도 인사이트 마케팅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마케팅 인사이트들이 영업사원 개개인들에게도 전파되어, 영업사원도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고객을 컨설팅 하는 (Consultative) 영업 (Selling) 을 해야 할 것이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솔루션 영업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컨설팅 영업 (Consultative Selling) 이다.

 정리하자면, 인사이트 영업이 도입되면서 솔루션 영업의 시대가 마치 헌 TV 를 새로운 모델로 바꾸는 것 처럼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솔루션 영업의 튼튼한 틀 위에 이를 강화할 수 있는 날개를 다는 것이 인사이트 영업의 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영업의 미래'의 광고문이 결국 엄청난 오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매우 실망스럽다.  책 내용의 신용도 팍팍 떨어진다.  열심히 새로운 영업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을 저술하고, 광고 문안 한 줄 잘 못 써서 독자를 우롱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물론 이도 모르는 무지한 독자들을 몇 몇 더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업활동에 있어서 환경이 바뀌어서 새로운 스킬을 배워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일은 종종 많이 생겨난다.  그러나, 완전히 버려지는 스킬은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영업활동이란 인간이 문명을 갖게 된 역사와 비견될 정도로 오래된 인간 상호작용 활동이므로...

세법 시행령 개정 [기업 채찍질] - 기업이 너무 많은 현금을 보유하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개인활동



◇투자·배당·임금인상 게으르게 한 기업에 세금폭탄=기업소득환류세제의 과세기준율은 투자 포함 시 80%, 투자 제외 시 30%로 정해졌다. 정부가 지난 세제개편안 발표 당시 기준율 범위를 각각 60∼80%, 20∼40%로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게 책정된 셈이다. 투자로 인정되는 범위도 최대한 좁게 한정했다. 정부는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보다 해외 자회사 설립 등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는 투자에서 제외했다. 기업이 투자를 했어도 2년 안에 이를 양도하거나 임대할 경우 역시 투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

반면 배당소득증대세제를 통해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고배당 상장기업’ 요건은 최대한 확대했다. 직전연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을 산정할 수 없는 신규 상장기업이나 무배당 기업에도 혜택을 주기 위해 이들 기업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130% 이상일 경우 고배당 상장기업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원천징수 세율은 14%에서 9%로 인하되고, 대주주 등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세율이 31%에서 25%로 낮아진다. 논란이 됐던 고액 연봉자 기준은 연봉 1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중산층 연소득(5700만원)의 배 수준으로 잡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가계소득 얼마나 나아질지는 미지수=가계소득환류세제를 통한 정부의 과세 목표액은 0원이다. 이 세제를 마련한 목적이 세금을 걷는 게 아니라 기업들에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주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 세제를 통해 기업이 임금 증가, 투자, 배당을 얼마나 늘릴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지 않고 대신 투자와 배당에 힘써도 과세를 피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주주가 이익을 보는 배당소득을 늘릴 공산이 크다. 실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내년 배당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이 배당소득증대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배당을 늘리면 이를 통해 가계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여유자금이 없는 저소득층보다는 주식 투자에 힘쓰는 고소득자에게 효과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

직전 3년 평균 임금증가율보다 높게 임금을 올려주는 기업에 10% 세액공제(대기업은 5%)를 해주는 근로소득증대세제 역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칙을 받는 게 아니라 인센티브 개념이다. 한번 올려주면 내리기 힘든 인건비를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기업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 세제개편안을 마련하면서 내부적으로 근로소득증대세제를 통해 내년 한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500억원씩 10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역으로 계산하면 내년 임금 증가분을 대기업 1조원, 중소기업 5000억원으로 잡고 있는 셈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사회적으로 합의된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

사회적으로 합의된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 사회의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 모습 속에 포함되는 것은 우리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이상적인 정치의 모습, 경제적인 체계, 개인과 사회 집단의 역할과 상호 교류,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저변에서 이러한 체계를 유지하고, 찬양하거나 혹은 비난 하면서 더욱 발전된 미래를 꿈꾸게 하는 문화.  이 모든 것들이 우리들이 합의한 이상 사회 속에 포함되는 내용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한국의 국민들이 잠정작으로 합의한 우리 사회의 이상적인 모습은 무엇일까?

입 박으로 표현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니라는 불경의 한 구절처럼, 그것은 완성된 말로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라리 '화두'의 형태로 던지는 것이 더욱 그러한 합의의 진의에 더욱 가까이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지속가능한 경제적 성장과 발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최근 30년간 대통령 선거, 내각의 개각, 혹은 심지어는 기업의 CEO 의 교체에 있어서도 '경제위기의 극복', '기업 위기의 극복'을 주문처럼 외워왔다.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그것이 설사 무엇을 의미한다 할지라도)은 현대 한국 사회의 이념을 관통하는 공통의 키워드 였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 경제 주체들, 즉 사회와 기업과 개인이 번 수익을 충분히 투자에 활용하지 않고, 즉 소비하지 않고 과다 축적하기 시작하면서 경제발전의 수치는 둔화되기 시작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다른 경제 사회적 구성 요소들이 작동하였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적으로 돌아야 할 돈과 신용이 한 곳에 단순 축적되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전체 국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사회적으로는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됨으로서, 중산층이 몰락하며, 기업의 이윤 추구가 더 이상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는 지속적인 불황과 경제위기를 재생산하게 하는 구조를 고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진세의 강화, 중산층의 수익 증대 방안 강구를 들고 있다.  이 또한 글로벌리 열린 구조의 현대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답안이다.

아직 정답은 보이지 않는다.  진리를 바라봐야 할 우리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지만 최소한 우리는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가 어떤 사회인지 꿈꿀수는 있다.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남자와 여자

'남자는 성취하기를 열망하고, 여자는 소통하기를 갈망하다. 둘 다 본질은 동일하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어제 어떤 장르소설에서 읽은 한 대목이다.

난생  처음 이런 표현을 본 것 같다.  정말 공감이 가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