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스마트폰은 정보검색이라는 방법을 통해 사용자를 수시 검색 중독 신드롬 상태로 만든다. 정보에 기본적으로 목마른 현대인은 이 중독을 쉽게 빠져 나가기 힘들다.
이에 반해 독서는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강력한 중독의 힘에 밀려 시간을 많이 배당받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을 제안한다.
일단 책은 나름대로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관심 분야의 책은 개인별로 다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되 읽은 책의 기본적인 사항 (제목, 저자, 출판사, 날짜, 읽은 날짜 등등)과 더불어 그 책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한 문장, 한 대목을 어딘가 노트에 기재하는 것이다. 그렇게 관심있게 읽은 책에 대한 독서의 기록이 남게되고, 나중에 그 글을 쭉 읽어 보면 스스로 관심을 갖고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게되고, 그렇게 되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도 중고등 학교 때 일기를 쓰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 노트를 쓰는 것은 좋아했다. 그 시 노트에 적힌 글을 보면 그 때 당시의 나의 생각과 고민의 흔적이 그대로 보여 매우 재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