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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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로 상향…사상 최고(종합)

Aa2 이상 등급, G20 가운데 한국 포함 7개국 불과
무디스 "韓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1인당 소득, 유럽 선진국에 근접할 것"
일본·중국보다 높은 신용등급…향후 하향 요인으로 구조개혁 후퇴 등 거론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Aa2 등급을 받게 된 것은 사상 최초로, 무디스가 Aa2 이상 등급을 부여한 것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도 7개국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4월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으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린 지 8개월 만에 등급 상향이 이뤄진 것이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이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가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2(S&P·피치 기준 AA) 등급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 정부의 제도적 역량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통합재정수지는 2010년 이후 흑자 기조를 지속했으며, 앞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5% 수준의 재정흑자를 이어가는 한편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4년부터 순국제투자 잔액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GDP 대비 대외부채가 30%에 불과하며 단기외채비중이 30% 이하로 감소하는 등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과거 한국이 구조개혁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 등에 비춰보면 이번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도 성공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공공정부 부채관리에 있어서도 애초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공공연금 개혁이나 가계부채 구조개선 등 재정부문의 리스크 요인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구조개혁의 조속·확대 시행, 비금융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 및 부채감축 가속화 등을 상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면에 구조개혁 후퇴 및 장기 성장전망 악화, 공기업 등 정부재정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하향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경제 활성화 및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3대 신용평가기관 중 다른 2곳의 한국 신용등급을 보면 S&P와 피치는 모두 AA-(안정적)이다. 무디스의 Aa3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 등급을 받은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G20(주요 20개국)에서 미국·독일·캐나다·호주·영국·프랑스까지 7개국에 불과하다.
올 하반기 이후 많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거나 부정적 전망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역사상 최고 국가신용등급으로의 상승을 이룬 것은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여타 국가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점을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9 07:28 송고

인간 본성의 두 가지 상반된 면



인간 본성의 두 가지 상반된 면
아담 I
아담 II
커리어를 추구 함
야망에 충실한 우리의 본성
이력서에 담길 덕목을 중시
외적인 아담
무언가를 건설하고 창조하고 생산하고 발견하길 원함
드높은 이상과 승리를 원함
특정한 도덕적 자질을 구현하고 싶어 함
고요하고 평화로운 내적 인격을 갖추길 원함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갖고 싶어 함
내적인 아담
친밀한 사랑을 원함
다른 이 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싶어 함
초월적 진리에 순응하며 살길 원함
창조와 자신의 가능성을 귀하게 여김
내적으로 단단하게 결합된 영혼을 갖기를 열망함
정복하고 싶어함
무언가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성취를 만끽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가짐

길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람

좌우명은 성공

실용주의 논리 / 경제학의 논리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나오는 것이 있다
노력을 하면 보상이 따른다
연습을 하면 완벽해진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효용을 극대화 하라
세상을 놀라게 하라
세상을 섬기라는 소명에 순응하고 싶어 함
거룩한 목적을 위해 세속적인 성공이나 사회적 지위를 포기하기도 함
그것이 왜 존재하고 우리가 존재하는 궁극적 이유가 무엇인지에 궁금증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기를 원함
가족과의 따뜻한 한 끼 식사를 감사해 함
좌우명은 박애, 사랑, 구원

도덕적인 논리
받으려면 줘야 한다.
자기 밖에 무언가를 내맡겨야 내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부터 정복해야 한다.
성공은 가장 큰 실패, 즉 자만으로 이어진다.
실패는 가장 큰 성공, 즉 겸손과 배움으로 이어진다.
자아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잊어야 한다.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잃어야 한다.

원문: “고독한 신앙인  Lonely man of Faith” Joseph Sovietchik, 1965
재인용: “인간의 품격  The road to character”  David Brooks , 2015


  •  우리가 이 두 아담의 갈등 속에서 살고 있음.
  •  위풍당당한 외적 아담과 겸손한 내적 아담은 완전히 조화를 이룰 수 없음.
  •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 갈등상태에 놓여 있음.
  • 우리는 두 페르소나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고, 따라서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본성 사이에 생기는 갈등 속에서 사는 기술을 익혀야 함.
  • 아담 I 과 아담 II 가 다른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대결은 특히 더 어려움.
  • 아담 I 의 커리어를 키우고 싶다면 힘을 길러야 하고, 아담 II 의 도덕적 고갱이 (비틀린 나무)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자신의 결함과 직면해야 한다.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탁월한 리더의 15가지 특징

1. 바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They never say they're too busy)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안다.

2.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They put forth solutions as often as they identify problems)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3.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They never stop learning)
과거와 현재로부터 늘 배우려고 노력한다.

4.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They give you their full attention)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알고 집중한다.

5. 계획을 세우지만 거기에 구속받지 않는다 (They have a plan, but they're willing to deviate from it)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으로서 계획을 세우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

6. 시간을 지킨다 (They're punctual)
약속한 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7. 일과 중 소셜미디어에 빠지지 않는다 (They stay off social media during the day)
일과 오락을 확실히 구분한다.

8. 친구가 많다 (They have lots of friends)
개인적, 업무적으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잘 안다.

9.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They are open-minded)
자신이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10. 비판하기보다 도움을 준다 (They offer to help rather than criticize)
이미 일어난 실수를 비판하기보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11.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 (They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actions)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인다.

12. 성공에는 운이 작용한다는 것을 안다 (They realize success is part luck)
마음속에 큰 그림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

13. 거절당하는 것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They don't take rejection personally)
비즈니스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일 뿐.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14. 의견을 수렴하는 데 시간을 쓴다 (They take their time to form a opinion)
구성원들의 의견을 끌어내고 이를 수렴하려고 노력한다.

15.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They don't waste their time)

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허투루 쓰지 않는다.

2015년 7월 18일 토요일

어슐라 르귄 시상 소감

이 아름다운 상을 주신 분들께 제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가족, 제 에이전트, 또 편집자 분들까지,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저 뿐 아닌 그 분들의 공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문학으로부터 소외돼 왔던 많은 작가들이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소위 ‘리얼리즘’ 작가들만 이 아름다운 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던 제 동료 환상·과학문학 작가들을 대신해 제가 이 상을 받고 또 공유할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제 생각에 앞으로 다가올 힘든 시대에는 현재의 삶에 대한 대안을 볼 줄 알고, 두려움 가득한 이 사회와 기술에 대한 집착을 뚫고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법을 탐구하며, 나아가 진실된 희망의 영역을 상상해내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원하게 될 것입니다. 자유를 기억하는 작가들이 필요해질 겁니다. 시인들, 선지자들… 더 큰 현실을 말하는 리얼리스트들이죠.

현재 우리는 시장 상품을 생산하는 것과 예술을 행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작가들이 필요합니다. 기업이윤과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영업전략에 따라 글을 만들어내는 것은 책임감 있는 책 출판이나 작가된 도리와는 다른 것이니까요. (용감하게 박수 치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부에 대한 권한이 영업부에 주어지고 있습니다. 제 책의 출판사들도 바보같은 무지와 욕심의 공황 상태에 빠져서, 공립도서관에 전자책을 소비자가의 6~7배의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쪽에서는 출판사를 불복종으로 혼내주려고 하고, 작가들이 기업 율법에 의해 협박을 당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 많은 사람들, 즉 책을 쓰고 책을 만드는 우리 제작자들이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만 있습니다. 상품 모리배들이 우리를 데오드란트인 양 팔아넘기고, 무엇을 출판하고 무엇을 쓸 지 명령하게 그냥 두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해요!)

아시죠? 책은 그냥 상품이 아닙니다. 이윤 추구와 예술의 목적은 종종 갈등을 빚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안에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힘은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절대왕정 시절 왕의 권력도 그랬습니다. 사람이 만든 그 어떤 권력도 사람이 저항하고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저항과 변화는 예술에서 출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경우, 그것은 우리의 예술, 즉 말의 예술에서 출발합니다.

제 작가 생활은 길고도 복되었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그 끝자락에 이르른 지금 여기에서, 미국 문학이 노예로 팔려나가는 모습은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 글을 쓰고 출판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우리들은 그 결과의 공정한 부분을 바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받게 될 대가의 이름은 이윤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유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Misunderstanding about Human Skill Improvement

 매일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아이디어 들이 튀어 나와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최근 읽은 '영업의 미래'라는 책 (최용수, 김상범 지음) 도 책 표지에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요컨데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솔루션 영업은 끝났다.  3S전략으로 고객기 원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라!"

 그런데 과연 솔루션 영업의 시대가 갔을까?  3S가 무엇이던간에 (저자는 시스템, 전략, 과학 - Systematic, Strategic, Scientific 을 3S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이 솔루션 영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솔루션 영업이란 쉽게 이전에는 제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 장점을 가지고 고객을 설득하려는 시도를 하는 모델에서, 먼저 고객의 현재 처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그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방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더 나은 영업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영업 방식의 몇 가지 전제가 변해야 한다.  Feature 중심의 설득에서 Benefit 중심의 설득으로 등등...

  그리고 아마 인사이트 영업이 부각되게 하는 주요한 요인은, 아마도 Big Data 의 부각일 것이다.  고객의 구매 행동과, 고객의 요구 (Needs)와 욕망(Desire)를 좀 더 깊이 알아보도록 도와주는 데이터와 분석 도구가 최근 많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풍부한 자료와 더불어 인문학 적인 상상력이 결합하게 되면 아마도 인사이트 마케팅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마케팅 인사이트들이 영업사원 개개인들에게도 전파되어, 영업사원도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고객을 컨설팅 하는 (Consultative) 영업 (Selling) 을 해야 할 것이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솔루션 영업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컨설팅 영업 (Consultative Selling) 이다.

 정리하자면, 인사이트 영업이 도입되면서 솔루션 영업의 시대가 마치 헌 TV 를 새로운 모델로 바꾸는 것 처럼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솔루션 영업의 튼튼한 틀 위에 이를 강화할 수 있는 날개를 다는 것이 인사이트 영업의 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영업의 미래'의 광고문이 결국 엄청난 오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매우 실망스럽다.  책 내용의 신용도 팍팍 떨어진다.  열심히 새로운 영업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을 저술하고, 광고 문안 한 줄 잘 못 써서 독자를 우롱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물론 이도 모르는 무지한 독자들을 몇 몇 더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업활동에 있어서 환경이 바뀌어서 새로운 스킬을 배워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일은 종종 많이 생겨난다.  그러나, 완전히 버려지는 스킬은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영업활동이란 인간이 문명을 갖게 된 역사와 비견될 정도로 오래된 인간 상호작용 활동이므로...

세법 시행령 개정 [기업 채찍질] - 기업이 너무 많은 현금을 보유하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개인활동



◇투자·배당·임금인상 게으르게 한 기업에 세금폭탄=기업소득환류세제의 과세기준율은 투자 포함 시 80%, 투자 제외 시 30%로 정해졌다. 정부가 지난 세제개편안 발표 당시 기준율 범위를 각각 60∼80%, 20∼40%로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게 책정된 셈이다. 투자로 인정되는 범위도 최대한 좁게 한정했다. 정부는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보다 해외 자회사 설립 등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는 투자에서 제외했다. 기업이 투자를 했어도 2년 안에 이를 양도하거나 임대할 경우 역시 투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

반면 배당소득증대세제를 통해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고배당 상장기업’ 요건은 최대한 확대했다. 직전연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을 산정할 수 없는 신규 상장기업이나 무배당 기업에도 혜택을 주기 위해 이들 기업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130% 이상일 경우 고배당 상장기업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원천징수 세율은 14%에서 9%로 인하되고, 대주주 등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세율이 31%에서 25%로 낮아진다. 논란이 됐던 고액 연봉자 기준은 연봉 1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중산층 연소득(5700만원)의 배 수준으로 잡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가계소득 얼마나 나아질지는 미지수=가계소득환류세제를 통한 정부의 과세 목표액은 0원이다. 이 세제를 마련한 목적이 세금을 걷는 게 아니라 기업들에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주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 세제를 통해 기업이 임금 증가, 투자, 배당을 얼마나 늘릴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지 않고 대신 투자와 배당에 힘써도 과세를 피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주주가 이익을 보는 배당소득을 늘릴 공산이 크다. 실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내년 배당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이 배당소득증대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배당을 늘리면 이를 통해 가계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여유자금이 없는 저소득층보다는 주식 투자에 힘쓰는 고소득자에게 효과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

직전 3년 평균 임금증가율보다 높게 임금을 올려주는 기업에 10% 세액공제(대기업은 5%)를 해주는 근로소득증대세제 역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칙을 받는 게 아니라 인센티브 개념이다. 한번 올려주면 내리기 힘든 인건비를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기업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 세제개편안을 마련하면서 내부적으로 근로소득증대세제를 통해 내년 한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500억원씩 10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역으로 계산하면 내년 임금 증가분을 대기업 1조원, 중소기업 5000억원으로 잡고 있는 셈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